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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R(심폐소생술)은 심정지 상태의 환자에게 가장 먼저, 그리고 효과적으로 실시할 수 있는 1차적 응급조치입니다. 기도 확보 및 호흡 공급 이후 흉부를 압박해서 심정지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하는 것인데, 대부분은 그 방법을 제대로 모르거나, 배웠어도 실제 상황이 온면 당황하기 마련입니다. 또는 관련 자격증이 없어서 자신이 업어서, 원치 않는 사건에 휘말리기 싫어서 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대한 대표적인 오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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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R(심폐소생술) 방법과 오해
CPR(심폐소생술)이 반드시 필요한 이유
심장은 우리 몸 전체에 혈액을 공급하는 펌프와도 같은 기관입니다. 혈액을 끓임 없이 받아들이고 내보내면서 온몸에 혈액을 이동시킵니다. 왼쪽 가슴에 손을 얹어 보면 두근거리는 심장 박동을 느낄 수 있는데, 그 한 번의 펌프질로 몸 전체에 혈액이 공급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심장의 기능이 정지되어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 뇌, 간, 폐, 세포 등으로의 혈액 공급이 불가능합니다. 특히 뇌에 혈액 공급이 되지 않는다면 심각한 뇌손상을 초래합니다. 뇌손상이 발생했다면 그 이후 심장이 제 기능을 하여 혈액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되었더라도 뇌손상 후유증으로 인해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불가능해질 수도 있습니다. 물론 심정지 상태가 오래 지속된다면, 말할 것도 없이 최악의 상황을 맞이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집니다.
즉, 심정지 상황을 얼마나 빠르게 벗어나는지가 중요합니다. CPR은 심정지 후, 최소 4분 이내에는 실시가 되어야 합니다. 이를 심폐소생술의 '골든타임'이라 말하며, 골든타임을 지킬수록 환자의 생존확률이 높아집니다.
CPR(심폐소생술) 방법
CPR은 전문 자격증을 갖춘 응급 구조대와 목격자/환자 발견자의 심폐소생술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거의 대부분은 목격자/환자 발견자에 의해 실시됩니다. 호나자를 목격하거나 발견했다면 즉시 CPR을 실시해야 하는데, 이는 7단계로 구분됩니다.
1. 반응의 확인
1) 현장 상황의 안전을 확인합니다.(위험요소 제거)
2) 환자의 어깨를 가볍게 두드리며 의식을 확인합니다.
3) 환자의 대답이나 신음소리 등, 반응이 없다면 심정지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합니다.
2. 119신고
1) 주변 사람에게 119 신고를 요청합니다. 여러 사람이 있다면 특정한 한 명을 구체적으로 지목하여 신고를 요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변에 아무도 없다면 직접 119에 신고합니다.
2) 주변에 심장충격기(자동제세동기)가 있다면 즉시 사용합니다.
3. 호흡 확인
1) 환자의 얼굴과 가슴을 10초 이내로 관찰하여 호흡을 하는지 확인합니다.
2) 호흡이 없거나 비정상적이라면 심정지로 판단합니다.
3) 전문 교육을 받지 않은 일반인이라면 응급 의료 전환 상담원에게 문의 후 도움을 받습니다.
4. 가슴압박 30회 시행
1) 바닥이 단단하고 평평한 곳에 환자를 눕힙니다.
2) 환자의 측면에 무릎을 꿇고 일어난 상태로 자세를 잡습니다.
3) 가슴뼈의 가운데 부분에 두 손을 맞잡고 손바닥 뒤꿈치를 댑니다. 두 손은 깍지를 껴서 단단하게 유지합니다.
4) 양팔을 쭉 펴고 체중을 실어서 환자의 흉부를 압박합니다. 환자의 몸과 내 몸이 수직이 될 수 있도록 유지해야 합니다.
5) 분당 100~120회 속도, 성인 기준 약 5cm 정도의 깊이로, 강하고 빠르게 실시합니다. 숫자를 입으로 말하면서 규칙적으로 실시하면 좋습니다.
5. 인공호흡
1) 머리를 젖히고, 턱을 들어 올려서 기도를 확보합니다.
2) 환자의 입 안에 이물질, 구토로 인한 토사물이 있을 경우에는 제거합니다.
3) 엄지와 검지로 환자의 코를 막고, 입을 벌려서 1초간 숨을 불어넣습니다. 이때 환자의 가슴이 올라올 정도로 강하게 숨을 불어넣어야 합니다.
4) 숨을 불어넣은 후에는 입과 코를 개방해서 공기가 배출되도록 합니다.
5) 인공호흡 방법을 잘 모르거나 실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하지 않습니다. 대신 가슴압박만 실시합니다.
6. 가슴압박과 인공호흡의 반복
1) 4번과 5번을 반복합니다.
2) 119 및 응급 구조대원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반복해서 실시합니다.
3) 발견자/목격자가 2인 이상이라면 인공호흡과 가슴 압박을 번갈아가며 실시합니다.
7. 회복자세
1)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던 중 환자가 소리를 내거나 움직이면 호흡도 회복됐는지 확인합니다.
2) 호흡이 확보되었다면 옆으로 돌려 눕히고 기독 막히지 않게 합니다.
3) 환자의 반응과 정상적인 호흡이 없다면 심정지가 다시 발생한 것으로 보고, 4번과 5번을 동일하게 실시합니다.
CPR(심폐소생술)과 오해
CPR에 대해 잘못 알려진 사실들이 있습니다. 심폐소생술은 일반적으로, 통상적으로 실시하는 행위가 아니다 보니 더욱 그렇습니다. 이와 관련된 몇 가지 오해를 질문/답변 형식으로 알아봅니다.
Q : CPR은 자격증이 있거나 교육을 받아야만 할 수 있나요?
A : CPR은 자격증이 없어도, 전문 교육을 받지 않아도 할 수 있습니다. 단, 가슴뼈의 가운데, 정확한 부위를 압박하지 않으면 효과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평소에 간단하게라도 방법을 숙지하는 것이 위급상황에서 큰 도움이 됩니다.
Q : CPR 교육은 큰 비용이 들거나 특수한 기관을 찾아가야 하나요?
A : CPR은 무료교육이 가능하며, 집에서 동영상으로 배울 수 있습니다. 대한심폐소생협회 홈페이지에서 교육을 신청할 수 있으며, 그 외에도 대한적심자사를 비롯한 다양한 기관에서 심폐소생 무료교육, 현장교육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Q : 심폐소생술 이후 갈비뼈가 부러졌다면, 처벌을 받나요?
A : 심폐소생술은 심장을 강하게, 가슴뼈로부터 5cm 이상 압박해야 하기 때문에 갈비뼈가 손상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생명을 구하기 위해 선의로 실시한 심폐소생술에 대해서는 처벌을 받지 않습니다.
Q : 살아난 환자, 또는 환자의 가족이 처벌을 요구한다면?
A : 설령 환자 측에서 이에 대한 처벌을 요구하더라도 '선한사마리아인법'으로 인해 처벌받지 않습니다. 환자의 생명이 위급하고 긴급 구조를 필요로 하는 상황에서 선의의 구조, 응급조치 행위에 대해서는 책임이 감면됩니다. 단, 긴급구조가 필요하지 않은 상황에서 불필요한 구조행위를 했다면 처벌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실폐소생술의 중요성
우리는 심폐소생술의 중요성에 대해 많은 뉴스 기사를 접합니다.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적절한 조치를 취해 소중한 생명을 구한 뉴스가 많지만, 오히려 환자가 법적 책임을 묻는 사례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리 교육을 받았어도, CPR을 할 줄 알아도 막상 실제 상황에 직면하면 망설여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초 환자 발견자/목격자의 심폐소생술은 그 어떤 응급조치보다 효과적입니다. 또한, 사람을 살릴 수 있는 숭고한 행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내 친구나 가족을 위해서라도 심폐소생술 방법을 알아두면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자료 = 국민건강보험
그럼 여기까지 CPR(심폐소생술) 방법과 오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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