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카페인 높은 음료

밀크티가 대표적입니다. 리얼푸드가 국내 주요 커피 프랜차이즈 5군데(스타먹스, 투썸플레이스, 폴바셋, 커피빈, 이디야)에서 판매 중인 '밀크티' 메뉴의 카페인 함량을 조사한 결과, 레귤러 사이즈 한 잔(HOT·355ℓ) 당 최소 38mg에서 최대 190mg까지 나왔다고 합니다. 평균 105mg에 달하는 고카페인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기준에 따르면 100㎖당 카페인 함량이 15mg 이상일 때 '고카페인' 음료에 속합니다.

특히 메뉴판에 '진하게 우려낸' 이라는 설명이 들어간다면 카페인이 더 많을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실제로 일부 커피전문점의 밀크티 메뉴에는 '고파케인 함유'와 함께 '어린이, 임산부, 카페인 민감자는 섭취에 주의해 주시길 바랍니다.'라는 안내문구가 표시돼 있었습니다.

우유가 들어가지 않은 얼그레이 등의 홍차 종류도 마찬가지입니다. 글로벌 티브랜드 'TWG'의 얼그레이제품의 경우, 티백 한 개의 카페인 함량은 79mg로 표시돼있습니다. 이는 일반 커피전문점의 커피 '원 샷' 정도에 해당하는 수치로, 스타벅스 카페라떼(톨 사이즈)의 카페인 함량은 75mg입니다.

동일 사이즈의 '녹차라떼' 메뉴는 조사 결과, 카페인 함량이 최소 60mg부터 175mg까지 나왔으며, 평균 함량은 102mg이었습니다.

물론 녹차 맛 아이스크림에도 카페인이 있습니다. 달콤한 맛으로 무심코 먹다 보면 카페인 섭취량이 금세 늘어나기 쉽습니다. 식약처의 어린이 기호식품 카페인 함량 자료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녹차맛 아이스크림 100g엔 100mg의 카페인이 들어있습니다.

커피우유 등의 가공우유나 에너지드링크에도 카페인이 많습니다. 모두 학생들이 즐겨먹는 식품이지만, 성장기에 카페인은 피해야 할 성분 중 하나입니다.

식약처 관계자는 "카페인의 일일섭취권고량은 성인이 400mg(일반 커피전문점의 3잔 가량)이하, 청소년(60kg 기준)은 이보다 훨씬 낮은 150mg 이하"라면서 "특히 청소년이 카페인을 많이 섭취할 경우 철분과 칼슘 흡수를 방해해 성장 발달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카페인 함량은 제품 포장의 영양성분표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커피전문점의 애플리케이션에서도 메뉴의 '제품 영양 정보'를 클릭하면 카페인을 비롯해 총 당류나 포화지방 함량 등을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식약처 관계자는 "커피 외에도 에너지음료 등을 고카페인 함량과 최대 일일 섭취권고량을 확인한 후 섭취해야 한다"라고 당부했습니다.

자료 = 리얼푸드

그럼 여기까지 의외로 카페인 높은 음료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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